555 쯤 기상 떡이랑 커피 대구마라톤 때 전에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도착하자마자 바로 화장실로 뛰어가서 오늘은 적게 먹었다 창억떡 호박인절미 맛있음 예보를 보니 우중런 하게 생겼네 ㅠㅜ
바람도 많네 ㅠㅜ
잠이랑 회복 상태는 무난한 듯 씻고 화장실 다녀옴 마사지볼 밟아서 발바닥 살짝 풀어주고 체중은 67.5 키빼몸 173 - 67.5 = 105.5 대회복 입고 겉옷 입고 대회복은 하프타이즈에 싱글렛 (모자) 정도 출발해서 가고 있음 비가 제법 많이 온다 주차장도착 주차장 화장실 잠깐 들림 셔틀 바로 앞에 주차하고 차에서 대기
8시 25분 차 탈 계획 가는데 5분 걸린다고 함
비가 계속 옴 원래 아프4 하양이 신어보려고 했는데 그나마 덜 더러워질 것 같은 보라 디나엘3 들고 옴 비옷 잘 챙겨왔음 미리 안 사뒀는데 예전부터 하나 있던거랑 대구에서 받고 안 쓴게 있어서 아내랑 하나씩 쓸 수 있겠음 셔틀 타고 대회장 출발
셔틀 2곳에서 각 2대로 순환하는데.. 모자랄 것 같다.. 원래 계획대로는 택도 없고.. 대회장 입구 근처에 차도 막히고.. 셔틀 대란 일어나지 않을까.. 경품 응모권 제출
민소매 하프 비옷 나눠줘서 겟 화장실 한번
출발 전인데 먹거리 나눠줌
형님들 벌써 두부김치에 막걸리를 창녕사랑상품권으로 살 수 있는 마늘 시래기 양파 좋네 화장실 다녀옴 대회복 갖춤 물건 맞김 짐 맡김 아줌마들이 순서대로 안 나누고 마구 나둠.. 짐 찾을 때 대란이 발생할 거 같다고 말하니까 구석에 두면서 나둔 곳 기억하라는데... 출발선으로 이동
추워라 리듬 스트라이드 조금 신경쓰면서 2.5 급수대에 비옷버림 중학생?들이 급수 봉사 반환하고 맞바람이 ㅠㅜ 비는 출발하고도 계속 내렸는데 레이스에 방해되지는 않고 곧 그쳤음 바닥에 비가 고여있는 곳도 있고 물기가 많았지만 앞 주자의 발자국이 거품으로 남아있어 운치도 있었음 목표 기록은 늘 그렇듯이 없었고 대구마라톤 풀코스에서 하프 지났을 때라고 생각하고 진행했음 초반 10키로는 리듬을 생각하면서 달리기 반환하고는 힘을 조금 더 내면서 달리기 초반 10k는 44분대로 통과 초반에 130페메가 휙 하고 나를 지나갔다. 잠깐 따라가볼까 하다가 바로 정신 차림. 초반 나름 리듬 잘 살리면서 달렸다고 생각하면서 10k 표시판 때 랩 찍어보니 44분대 아. 거리 알림을 안 켜서 표지판 보고 수동랩 찍으면서 달렸음 하프 47분대 통과 이대로 달리면 135 하겠다 하고 하프 턴! 이게 조금 더 힘내보자하는데 맞바람이... ㅎㅎㅎㅎ ㅠㅠㅜㅜ 3키로 남기고 언덕인가 힘도 턱! 빠지고 좀 쎈 맞바람도 딱! 2키로쯤 전에 앞질렀던 분이 나를 다시 앞지르고 해서 정신도 나가고 퍼짐... 살짝 내리막이 나와서 겨우 정신 차리고 레이스를 이어감 막판에 땡길 힘도 없었는데 겨우겨우 짜내서 완주함
기록은 1:34:24 와 135했다. 짐 찾고 두부김치 계란 먹고 또 먹고 기념품으로 주는 창녕사랑상품권(하프 참가자 2만원, 10k 참가자 1.5만원)으로 양파, 마늘, 시래기, 고기 살라고 했는데 고기도 다 팔리고 양파랑 마늘도 다 팔림 시래기는 샀음
응모권은 아마 추첨할 때 화장실에 갔었나 하는줄도 몰랐음 ㅠㅜ 셔틀타고 차로 이동 셔틀은 여유있었음 우리가 온 시간이었으면 대회장 주변에 차 댔어도 됐겠더라 주차자리 많던데 온천욕가서 온탕 냉탕 습식 건식 사우나 즐거주고 육회비빔밥
기념품으로 받은 온천욕 쿠폰 가지고 목욕탕 가서 온탕 냉탕 건식 습식 사우나 즐겨주시고 육회비빔밥
창녕사랑상품권으로 결제 완료! 전체적인 만족도 높음! 1. 거의 공짜 대회임 (하프 참가권 35000원, 무료 온천 쿠폰, 창녕사랑상품권, 무료 먹거리 두부김치 계란 막걸리 미숫가루, 간식)
간식이 초코파이랑 음료수 밖에 없었지만 원래 잘 안 먹어서 작년에는 어묵탕도 줬었는데 오늘은 3000원에 팔고 있더라. 창녕사랑상품권으로 결제 가능했고. 비가 와서 뜨근한거 먹으면 좋겠던데 밥 먹으려고 패스했음.
2. 주로도 전체적으로 무난함. 행사장이랑 출발지가 바껴서 조금 걱정했는데 거의 똑같았음.
3. 행사장에 화장실 등이 이곳 저곳에 있는지 꽤 여유롭게 이용이 가능했고 전체적인 진행 등 다 좋았음 아쉬운 점은 비가 오는데 짐 보관을
나는 꽁꽁 잘 싸매서 괜찮았는데 짐 젖은 분들도 있을 듯 출발 전에 순서 없이 마구 놓아서 걱정했는데 대회 뛰고 오니까 정리를 해놓아서 바로 찾았음 작년에 이어 아내 만족도 아주 높았음 아내는 달려서 10k 완주 세번째 내년에 또 오자고 함 가슴심박계 차고 처음 대회 뛰어봤는데 딱히 불편하지 않았음 보급은 평소보다 좀 적게 해봤음 평소에는 5k마다 에너지젤 하나 총 4개 먹고, 따로 챙겨서라도 2.5k마다 물 꼭 마셨는데 , 에너지젤은 7.5k 12.5k 17k 쯤 총 3개 물은 5k 정도 마다 한번씩 먹음 괜찮았음 토요일 대회라서 오늘은 내일 생각없이 즐길 수 있어 좋다 어쨌든 하프 공식 기록 1:37:14에서 1:34:24로 갱신할 수 있어 좋다. 고관절도 아프고 비도 오고 춥고 체중도 관리 안 됐고 종아리도 계속 땡기고 아킬레스건도 불편하고 발바닥도 아프고 이런저런 악조건 속에 개인 기록을 세워서 뿌듯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2년 첫번째 진주 풀코스 3시간 34분 2023년 두번째 진주 풀코스 4시간 13분 (330할 몸이 아니었는데 330한다고 무리하다가 30k에 퍼졌는데 양쪽 장경인대가 다 터져서 겨우겨우 완주함) 2024년 세번째 진주 풀코스 3시간 17분 PB (기존 PB 2024 대구마라톤 3시간 19분)
조금 일찍 시작하긴 했지만 42.88km 찍힘... (코로스팟 사용해서 거리는 정확할 것 같은데, 병목 뚫는다고 왔다갔다한 것까지 다 반영된 듯) 그래도 짧은 것보다는 나음
한시간 전에 대회장에 왔는데 화장실 45분 기다려서 들어감 (작년 재작년에도 기다리긴 했는데 올해는 조금 심했음)
그런데 출발시간은 갑자기 당겨서 부랴부랴 신발 갈아신고 옷 입고 짐 맡기고 했는데 뒤늦게 출발함
도라지 비누는 바로 장생도라지주로 바꿈
4시간 페이스메이커는 2.4k 지점에서 만나고 3시간 45분 페이스메이커는 3.7k 지점에서 만나고 3시간 30분 페이스메이커는 13.4k 지점에 만났음(너무 빠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2.5k마다 급수가 있어서 좋았음 근데 포카리를 5k마다 줬는지 어쨌는지 잘은 모르겠는데 너무 깔아줘서 실망함 혹시 몰라서 챙겨간 전해질+비타민 250ml가 큰 힘이 되었음
오르막 내리막이 계속 반복되는 코스인데 개인적으로 대구마라톤보다 힘들었음 대구마라톤 오르막은 몇번 길게 굵직하게 때리는데 진주마라톤 오르막은 수시로 계속 때림 후반부 정신력을 끊임없이 시험함 특히 30k 부근과 마지막 1k가 기억에 남음
덕분에 근육통 고루 심할 듯 엉덩이, 햄스트링, 종아리, 허벅지
기온은 딱 좋았음, 11시 이후에는 더웠음 (3도에서 시작해서 낮 최고기온이 7도쯤 된 듯)
매년 소고기국밥이랑 두부김치를 같이 줬던 것 같은데 올해는 어묵탕만 준다고 해서 (소고기국밥 맛집이었는데, 너무 아쉬움) 안 먹고 빠르게 대회장을 나옴
주차하고 화장실 갔다가 짐 맡기니 9시가 넘었다. 서둘러 출발지로 가니 아직 출발 안 했네. 다행이다. 여기 쯤이 좋겠다. 중간 쯤에 들어가서 출발.
처음부터 일정하게 쭉 가면 더 좋겠지만 목표 기록을 못 잡겠고 해서 달려지는 대로 조금은 안정적으로 달려보자.
전략은 반환 까지는 자제, 반환 이후에는 적당하게, 끄트머리에는 힘내보기
에너지젤은 5km 마다 급수는 2.5km 마다 가능하면 벨트에 준비해 온 500ml 플라스크로 스스로 해결해보기 (조금 부족해서 급수대를 두번 들리긴 했다. )
코스는 전체적으로 평탄하네. 좋은 코스다. 초반 맞바람. 아. 후반 더위. 아. 조금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날씨도 좋은 편인 듯
반까지는 무난하게 달렸다. 10.6k 지점, 시계에 수동랩을 한번 찍고 조금은 더 빠른 리듬을 잡아본다. 걷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걷고 싶어진다. 땅 보고 몇분 만 더 힘내자고 다독다독! 18k 표시를 보고는 살짝 더 올려보기! 앞에 눈에 띄는 색 입은 사람보고 마음 속으로 자바라! 마지막 자바라 한 명과 동시에 골인!
스트라바에서 하프 거리 기준으로 개인 기록 달성이라고 알려주네. 거리가 조금 길어서 공식 기록으로는 개인 기록이 아니지만... 하프거리 기준으로 지난 3월 창녕부곡마라톤보다 7초 빠르네. ㅋㅋ
아내도 오늘 두번째 대회이자 두번째 10k를 뛰었는데 70분보다 일찍 들어와서 개인 기록 달성!
거리가 꽤 정확해서 좋았음. 밥을 안 줘서 속상했음. 시작 종료 지점 오르막 내리막 말고는 좋은 코스. 우회전해서 반환까지 왕복 2차로 마산 쪽 주로는 조금 붐비긴 했음. 경품 추첨 외에는 칫솔 같은거 받거나 하는 소소한 재미는 거의 없었음. (따라온 아내가 실망함) 요즘 살이 뒤룩뒤룩 붙어서 달려지는 대로 달려보기로 함. 피비보다는 1분 넘게 느렸지만 입 터지는 계절답게 몸무게 앞자리를 무거운 쪽으로 바꾼 걸 생각하면 나름 선방함. 살을 조금 빼긴 빼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돈까스부터 가득 배에 넣고 나서 생각할 예정. 아. 맥주도 빼먹으면 안됨.
대회 전략은 5kg 쯤 살도 찌고 다치기도 했었고 더위에 약해서 여름에 제대로 뛰지도 못했고 해서 뛰어지는 대로 달리기!
반환하고 조금 힘을 더 내려고 했는데 맞바람을 이길 수는 없었음.
하프 주로는 해반천 길이 좁긴 했지만 초반 병목 조금 말고는 전체적으로 뛸만했음. 거의 평지로 구성된 좋은 코스.
10이나 5km는 아주 복잡하지 않았을까 싶었음.
대회 공식기록은 1시간 38분 초반 600m 더 뛰어서 21.12 채운 기록은 1시간 40분 45초. 올 봄에 뛴 것보다 4분 쯤 느려짐. 봄에 대구마라톤 풀코스 평균페이스가 4분 43초 였는데 오늘 하프 평균페이스가 4분 46초. 대구마라톤이 코스도 더 어려운걸 생각하면 많이 퇴보했음. 나름 최선을 다했으니까 지금 내 수준에 만족함.
몸무게는 이 정도로 유지하면서 무리하지 하고 적당히 꾸준히 달리면서 기록은 조금 더 땡길 수 있으면 좋겠음.
달리면서는 파워젤 9개, 크램프턴 1개, 식염포도당 30알을 먹고 아침에 마셨던 각종 발포 500ml를 마심.
파워젤은 5, 10, 15, 20, 25, 30, 33.3, 36.6, 39km 지점에서 하나씩 먹음.
올라 콜라맛 4개랑, 애플민트맛 4개랑, 코오롱 카페인 1개 챙김. 카페인 젤은 20km에서 먹음. 크램프턴은 25km 지점에서 먹음. 다음에는 크램프턴 하나 더 챙겨서 30km 조금 넘어서도 먹어야 겠음.
식염포도당은 2알씩 수시로 입에 넣었음. 입 안에 늘 식염포도당이 있었음. 끄트머리 업힐 오를 때에는 막 4알씩 때려넣어서 도착하고 보니 입안에 10알 쯤 있었던 것 같음. 짠 걸 많이 먹어서 혓바늘이 돋고 목이 칼칼함.
각종 영양제를 녹인 물은 벨트에 챙겨서 2.5부터 5km마다 마셨음. 그러니까 스펀지 나올 때마다 마셨음. 이게 가장 큰 힘이 된 듯 함.
날도 더울 것 같고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라 혹시하고 챙겼는데 안 챙겼으면 큰일났을뻔.
2.5km마다 물 보급 하겠지 생각했었는데 스펀지랑 번갈아가면서 보급해서 상당히 당황했었음.
플라시보든 뭐든 어쨌든 끝까지 퍼지지 않고 쭉 밀 수 있어서 좋았음.
오늘 말고 풀코스는 진주만 두번 나가봤음. 2022년 첫 풀 때는 젤을 5km마다 끝까지 먹고 포도당 캔디도 수시로 먹었음. 조금 밀리긴 했지만 끝까지 잘 밀었음. 2023년에는 젤을 남들 챙기는만큼만 챙기고 포도당은 안 챙겼음. 32.5km에 몽크가 와서 10km 걸어서 겨우 완주했음.
이때 경험 때문에 이번에는 충분히 먹어봄.
생각해보면 나는 몸에 글리코겐이 충분히 저장되는 체질이 아닌가 봄. 그때 그때 보급해서 쓰는게 체질에 맞는 거 같음.
첫번째 비결은 아내. 아내랑 같이 가니까 짐도 챙겨주고 이것저것 마음이 편하고 든든했음.
그리고 유용했던 전략은 오르막길 나올 때마다 그냥 머리 박고 땅만 보고 올라간거.
기타 기록.
3시 50분에 일어났다. 4시 40분쯤 대구로 출발. 6시에 도착. 운영본부인가? 배번 나눠주는 곳 앞 쪽 길가에 주차함. 화장실부터 감. 벌써 줄 서야 했음. 박현준 선수님이 내 바로 뒤에 줄을 섬. 오늘 1등 하셨던데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었음.
화장실이 세칸이었는데 앞앞인가에서 세번째 변기에서 물이 흘러나왔음. 답이 없네 하는 말이 들렸음. 가운데 칸에 사람이 계속 안 나오길래 슥 밀어보니 아무도 없었음. 한 칸이 비어있는 줄도 모르고 한칸씩만 이용하고 있었음.
스타디움에 가니 화장실이 많았음. 2층, 3층이나 구석 화장실은 사람이 거의 없음.
아내랑 같이 가서 짐은 아내에게 맡겼음.
15km 쯤에서 이상하게 힘이 남. 아마 카페인 빨이 아닐까 싶음.
겨울에 열리는 진주마라톤만 2번 갔었는데 진주마라톤 업힐 다운힐은 롤러코스터처럼 다소 짧고 잦은 느낌이었는데 대구마라톤은 지긋이 길게 올라갔다 내려오는 느낌.
40키로에서 보니까 오르막 힘 좀 내면 319될 거 같음. 마지막으로 짜내봄.
아내가 동영상을 찍었는데 땅이랑 하늘만 나옴
사진 찍고 먹거리 떡볶이 납작만두 막창 먹고 막창 맛있더라.
출발 전이랑 도착하고 나서 화면에서만 보던 분들을 많이 봐서 신기했음. ㅎㅎ
강산면옥가서 냉면곱배기 먹고 스무디 먹고 집에 옴. 집에 오자마자 돼지국밥 두 그릇에 밥 세공기.
책자 보니까 3000명쯤이라 복잡할 줄 알았는데 주차말고는 널널했다. 나는 이런 속닥한 대회가 좋다. 그득그득한 대회는 아! 답답하고 힘들다.
먹거리도 두부김치, 어묵국, 막걸리 다 좋더라. 막걸리는 운전 때문에 못 마셨지만. 인심도 좋았다.
티도 주고 온천 입욕권도 주고.
전체적으로 만족. 내년에 또 참가하고 싶다. 하프는 거리도 적당했고 코스도 괜찮고 날씨도 좋을 때고.
기록은 1:37:35, 최고 기록이다. 작년 10월 사천 기록 1:39:28에서 1분은 줄였다. (사천 공식 기록은 1:37:14였는데, 거리가 짧아서 혼자 더 뛰어서 21.1 채운 기록이다.)
오늘 부곡 하프 거리는 살짝 더 길었던 듯 하다. 다른 분들 스트라바를 보니까 21.24쯤 된 듯. 나는 중간이랑 끝에 시계 문제로 거리를 제대로 기록 못했다.
하프 기준 기록은 스트라바 1:37:37, 코로스 1:36:57, 어쨌든 1시간 38분 전에는 들어온 듯.
중간에 벨트에서 뭐 꺼내다가 시계가 멈췄다. 버튼이 잘 안 눌러져서 헤매다가 거리 반영을 제대로 못 했다. 짧아진 기록 거리를 더 채운다고 들어와서도 더 달렸다. 21.1 넘기고도 안 꺼져서 멈춰서 끄는데도 꽤 걸렸다.
아휴. AS 맡기기 정말 귀찮은데. 왜 잘 끄고 싶을 때 더 이러는지.
코스는 좋은 편인 듯. 출발하고 4키로쯤 조금 내리막(올때는 오르막) 말고는 거의 평탄했다.
오늘 목표는 키로당 4:40페이스 안으로 달리는 것. 목표는 달성했다.
이번 대회 평균 페이스는 4:38, 사천 평균 페이스가 4:43다. km 당 5초씩 빨리 달리긴 했지만 코로스가 계산한 평지 환산 페이스는 둘다 4:36으로 똑같다. ㅋㅋ 5개월 동안 안 는건가. ㅎㅎ ㅠㅜ
전략을 조금은 잘못 세운 것도 같지만 후회는 없다. 보통 시작하고 달려지는 대로 끝날 때까지 유지하려고 애쓰는 헉헉 바둥 달리기를 했다. 오늘은 조금 다르게 해보기로 했다. 12월 진주마라톤 풀코스에서 33키로 쯤 퍼져서 걸은 경험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 오늘 전략은 반까지 자제하기, 반환하고 힘 있으면 줄여보기.
초반 10.5km은 49:26(4:42.48/km) 후반 10.5km는 47:11(4:29.62/km)
초반에 조금만 더 땡겼으면 어땠을까 싶긴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 더 안 땡겨지더라. ㅋㅋ
돌아오는 길에 식염포도당 흘린거 다시 줍지 말고 나뒀으면 2초는 줄었을까.
식염포도당은 하나씩 입 안에 넣고는 계속 물고 달렸는데 입 안에 뭔가 계속 있다는게 힘이 되더라 ㅎㅎ
이어폰 한쪽 잃어버렸는데 찾아진 거 좋았다. 밟혔는지 길바닥에 다 긁혔고 앞부분이 떨어져 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