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분대만 뛰자
초반에는 자제하자 했는데
빨리 뛰어지더라
이게 지금 내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쭉 밀어보려했는데
안되더라

오버페이스였던듯

반환에서 20분 50초
이대로 밀면 41분대
가보자 했지만
안되더라

여지없이
밀리고
밀리고 밀려서
42분 17초

그래도 공식 피비!
기존 공식 피비는
43분 11초인가인데

시작한지 6개월에 세운 기록을
거의 2년 만에 깬거라
좋더라

몸무게가 거의 역대급이라...
기대 안 했는데
와하하하 와하하하

비공식은 올해 1월인가에
42분 30초 정도 뛴건데

암튼 공식으로 42분 17초였는데
내 코로스 시계랑 코로스팟은
거리를 짧게 잡아서 10k채웠을 때는
42분 58초인가...

암튼 다른 사람들 기록을 봐도
오늘 거리는 맞았거나 아주 조금 짧았다고 보는게 맞지만
나는 피비가 맞다
와. 와.
ㅎㅎ
근데 ㅎㅎㅎ
그려.

135언더는 성공!

3초 차이로 개인 기록 갱신은 실패
(개인 기록은 지난 3월 15일에 창녕부곡마라톤에서 세웠는데 거리가 350m 길게 잡혔다. 오늘은 60m 쯤 길게 잡혔다.)

4시 기상 4시 반 출발
6시 조금 전에 왔더니(출발 2시간 전) 주차장은 여유있었다.
6시 30분부터는 주차 쉽지 않아보이더라.

시작 전부터 마실거 엄청 많이 받았고 마치고도 받았다.

몰든에서 경품 추첨으로 가장 낮은 등위인데도 양말도 받고 재미있었음.

근데 다 끝나고 나가려니 주차장에서 나갈수가 없네.
엄청 막힘.
너무 심함.
매년 이러면 못 올 듯.

아내는 10k 참가했는데
아내랑 동반주하면서 벚꽃을 즐길까 하다가 후반부 업힐 있다는 이야기에 괜히 쫄아서 타협하는 것 같아서
사랑을 버리고 사랑을 택했다.
빡런은 사랑이다.

후반부 업힐이 좀 힘들긴 했지만 생각보다는 뛸만했다.
조금만 더 열심히 뛸걸.
개인 기록 3초 아깝다. ㅠㅜ

그나저나 140페메 따라가는 사람들은 어찌 되었을랑가 3km에서 따라잡히고 16km 쯤 와서야 따라잡았는데
쓸데없는 걱정이긴 하지만 힘들지 않았을까.



초반 심박 높게 나온거는 가슴심박계가 안 젖어서 오류난듯

아내랑 같이 참가.
아내는 10k.
나는 하프.

아내랑 동반주하면서 벚꽃을 즐길까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후반부 업힐에
괜히 쫄아있는 것 같아서
사랑을 버리고
사랑을 택했다.
빡런은 사랑이다.

그래도 쫄아있기는 해서
초반은 자제하는 느낌으로 달리다가
반환하고 조금 더 리듬 올리고
14, 15부터는 힘을 더 내는 느낌으로 달려보았다.

후반부 업힐 좀 힘들긴 했지만
생각보다는 뛸만했다.
3초 차이로 PB는 못 세움.
아. 조금만 더 열심히 뛸걸.

오늘은 케이던스 신경 많이 쓰면서 달렸는데
이게 예전부터 속도를 내려고 생각만 하면
보폭을 늘리면서 케이던스가 줄어드네
당연한건가..

김치찌개 전복버터구이 별빛청하 맥주로딩
밤새 가수면 상태

처가 식구네까지 함께 참여

씻고 체중 재니까
67.3kg
키빼몸 105.7
작년 오늘보다 4.6kg 증가

작년 이 대회 기록은 43:30
재작년 이 대회 기록은 43:11, 이 기록이 공식 대회 개인 기록

달리기 시작하고 6개월 쯤 됐을 때 세운 기록이 아직 PB

올라올만하면 다치거나 쉬기도 했고
없어 보인다고 해서 살을 찌운 것도 있고
기본적으로 스피드가 막 좋게 살아오거나 태어나지는 않은 듯

어쨌든 오늘 목표는 42분 대로 달려보기
4분 18초 이내로 가능할까?

2월에 개인적으로 진행한 10k TT에서 42:57를 기록하긴 했는데
고저도 거의 없었고 거리도 딱 10km만 뛴거라
대회는 또 다를텐데

이 코스는 누적 상승 40 정도 되는 코스
재작년에는 거리가 거의 맞았던 것 같고
작년에는 거리가 200m 쯤 길었던 것 같은데
오늘 코스는 작년이랑 같을까 재작년이랑 같을까

창억떡 한개반
커피 한잔 내려 마시고

복장은 4인치 쇼츠
싱글렛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엘리트3

출발 전 1시간 30분 전에 도착해서 갓길에 주차
경남해운노동조합 건물이 열려있어서 화장실 이용

짐 맡기고 출발
초반 병목이 심하다 심하다 심해
미리 줄 설껄
작년보다 참가자가 2000명 가까이 늘었더니

코스는 작년이랑 똑같은 듯

터널 근처 오르막
반환전 오르막이 고비

공식기록상으로
작년보다 9초 늦어졌다. ㅋㅋ ㅠㅜ

열심히 달렸는데 ㅋㅋ ㅠㅜ
심박이 ㅋㅋㅋ
가슴심박계로 쟀음

더워서 그런걸로 ㅋㅋ ㅠㅜ
어우.
더위에 약한 사람은
벌써 너무 더움

4월, 5월 대회 어찌 뛰지..


긍정회로 가동!

가족들 모두 참가해서 즐거웠고
두부김치랑 어묵탕도 많이 먹고
중국집에서도 배터지게 먹었으니까
좋다

코로스나 스트라바에서 보니
10k 기준으로는 개인기록인듯






555 쯤 기상
떡이랑 커피
대구마라톤 때 전에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도착하자마자 바로 화장실로 뛰어가서 오늘은 적게 먹었다
창억떡 호박인절미 맛있음
예보를 보니 우중런 하게 생겼네 ㅠㅜ

바람도 많네 ㅠㅜ

잠이랑 회복 상태는 무난한 듯
씻고 화장실 다녀옴
마사지볼 밟아서 발바닥 살짝 풀어주고
체중은 67.5 키빼몸 173 - 67.5 = 105.5
대회복 입고 겉옷 입고
대회복은 하프타이즈에 싱글렛 (모자) 정도
출발해서 가고 있음
비가 제법 많이 온다
주차장도착
주차장 화장실 잠깐 들림
셔틀 바로 앞에 주차하고 차에서 대기

8시 25분 차 탈 계획
가는데 5분 걸린다고 함

비가 계속 옴
원래 아프4 하양이 신어보려고 했는데 그나마 덜 더러워질 것 같은 보라 디나엘3 들고 옴
비옷 잘 챙겨왔음
미리 안 사뒀는데 예전부터 하나 있던거랑 대구에서 받고 안 쓴게 있어서 아내랑 하나씩 쓸 수 있겠음
셔틀 타고 대회장 출발

셔틀 2곳에서 각 2대로 순환하는데..
모자랄 것 같다..
원래 계획대로는 택도 없고..
대회장 입구 근처에 차도 막히고..
셔틀 대란 일어나지 않을까..
경품 응모권 제출

민소매 하프 비옷 나눠줘서 겟
화장실 한번

출발 전인데 먹거리 나눠줌


형님들 벌써 두부김치에 막걸리를
창녕사랑상품권으로 살 수 있는 마늘 시래기 양파 좋네
화장실 다녀옴
대회복 갖춤
물건 맞김
짐 맡김
아줌마들이 순서대로 안 나누고 마구 나둠..
짐 찾을 때 대란이 발생할 거 같다고 말하니까 구석에 두면서 나둔 곳 기억하라는데...
출발선으로 이동


추워라
리듬 스트라이드 조금 신경쓰면서
2.5 급수대에 비옷버림
중학생?들이 급수 봉사
반환하고 맞바람이 ㅠㅜ
비는 출발하고도 계속 내렸는데 레이스에 방해되지는 않고 곧 그쳤음
바닥에 비가 고여있는 곳도 있고 물기가 많았지만 앞 주자의 발자국이 거품으로 남아있어 운치도 있었음
목표 기록은 늘 그렇듯이 없었고 
대구마라톤 풀코스에서 하프 지났을 때라고 생각하고 진행했음
초반 10키로는 리듬을 생각하면서 달리기 반환하고는 힘을 조금 더 내면서 달리기
초반 10k는 44분대로 통과
초반에 130페메가 휙 하고 나를 지나갔다.
잠깐 따라가볼까 하다가 바로 정신 차림.
초반 나름 리듬 잘 살리면서 달렸다고 생각하면서 10k 표시판 때 랩 찍어보니 44분대
아. 거리 알림을 안 켜서 표지판 보고 수동랩 찍으면서 달렸음
하프 47분대 통과 
이대로 달리면 135 하겠다 하고 하프 턴!
이게 조금 더 힘내보자하는데
맞바람이... ㅎㅎㅎㅎ
ㅠㅠㅜㅜ
3키로 남기고 언덕인가
힘도 턱! 빠지고 
좀 쎈 맞바람도 딱!
2키로쯤 전에 앞질렀던 분이
나를 다시 앞지르고 해서
정신도 나가고
퍼짐...
살짝 내리막이 나와서 겨우 정신 차리고 레이스를 이어감
막판에 땡길 힘도 없었는데 
겨우겨우 짜내서 
완주함

기록은 1:34:24
와 135했다.
짐 찾고 두부김치 계란 먹고 또 먹고
기념품으로 주는 창녕사랑상품권(하프 참가자 2만원, 10k 참가자 1.5만원)으로 양파, 마늘, 시래기, 고기 살라고 했는데 고기도 다 팔리고 양파랑 마늘도 다 팔림
시래기는 샀음


응모권은 아마 추첨할 때 화장실에 갔었나 하는줄도 몰랐음 ㅠㅜ
셔틀타고 차로 이동
셔틀은 여유있었음
우리가 온 시간이었으면 
대회장 주변에 차 댔어도 됐겠더라
주차자리 많던데
온천욕가서 온탕 냉탕 습식 건식 사우나 즐거주고
육회비빔밥


기념품으로 받은 온천욕 쿠폰 가지고
목욕탕 가서
온탕 냉탕 건식 습식 사우나 즐겨주시고
육회비빔밥


창녕사랑상품권으로 결제 완료!
전체적인 만족도 높음!
1. 거의 공짜 대회임
(하프 참가권 35000원, 무료 온천 쿠폰, 창녕사랑상품권, 무료 먹거리 두부김치 계란 막걸리 미숫가루, 간식)

간식이 초코파이랑 음료수 밖에 없었지만 원래 잘 안 먹어서 
작년에는 어묵탕도 줬었는데 오늘은 3000원에 팔고 있더라. 
창녕사랑상품권으로 결제 가능했고.
비가 와서 뜨근한거 먹으면 좋겠던데 밥 먹으려고 패스했음.

2. 주로도 전체적으로 무난함. 행사장이랑 출발지가 바껴서 조금 걱정했는데 거의 똑같았음.

3. 행사장에 화장실 등이 이곳 저곳에 있는지 꽤 여유롭게 이용이 가능했고 전체적인 진행 등 다 좋았음
아쉬운 점은 비가 오는데 짐 보관을


나는 꽁꽁 잘 싸매서 괜찮았는데 짐 젖은 분들도 있을 듯
출발 전에 순서 없이 마구 놓아서 걱정했는데 대회 뛰고 오니까 정리를 해놓아서 바로 찾았음
작년에 이어 아내 만족도 아주 높았음
아내는 달려서 10k 완주 세번째
내년에 또 오자고 함
가슴심박계 차고 처음 대회 뛰어봤는데 딱히 불편하지 않았음
보급은 평소보다 좀 적게 해봤음
평소에는 5k마다 에너지젤 하나 총 4개 먹고,
따로 챙겨서라도 2.5k마다 물 꼭 마셨는데 , 
에너지젤은 7.5k 12.5k 17k 쯤 총 3개
물은 5k 정도 마다 한번씩 먹음
괜찮았음 
토요일 대회라서 오늘은 내일 생각없이 즐길 수 있어 좋다
어쨌든 하프 공식 기록 1:37:14에서 1:34:24로 갱신할 수 있어 좋다.
고관절도 아프고 비도 오고 춥고 체중도 관리 안 됐고 종아리도 계속 땡기고 아킬레스건도 불편하고 발바닥도 아프고 이런저런 악조건 속에 개인 기록을 세워서 뿌듯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뛰면서 가장 많이 웃은 대회
맞바람한테 맞을 때마다 이게 맞나 싶어서 웃음이 나왔음
춥긴 춥더라. 11시 넘어가고 25k 지나가니까 좀 괜찮았는데
고속도로 하이패스 올라갈 때 맞바람은 좀 아팠음

오늘 복장은 고민 끝에 하프타이즈, 반팔에 암슬리브, 장갑, 비옷

비옷은 5k 조금 전에 버렸음

대기 중에 추웠고 인파 속에 있으니 뛸만했는데 맞바람 줄 때는 춥긴 춥더라.

2. 바람한테 쳐맞으면서 공식 개인기록 달성해서 더 뿌듯함

3. 315, 시간 딱 예쁜 기록 달성,
시계 기록은 3:14:59:39 ㅎㅎ

4. 오늘도 딱 목표 기록을 정하지는 않고 달려지는 대로 달리려고 했는데 12월에 진주 때보다는 빠른 페이스로 달리고 싶은 욕심이 들었음

4.1.아침 화장실 갔다와서 체중보고 평소 체중보다 2~3kg가 더 나가서 놀라긴 했는데 달리기 시작하고도 처음부터 몸이 무거웠음

4.2.10k로 넘어서도 계속 무거웠고 뱃속도 출렁거리는 느낌이 들고 변의와 요의도 느껴짐

4.3. 10k부터 힘들면 지옥을 맛볼게 뻔하기 때문에(2023학년 지옥을 맛봤던 풀코스 경험이..)
페이스 신경 쓰지 말고 이 정도면 살짝은 여유있다는 느낌으로 쭉 달렸음

4.4. 정두식 아저씨, 320페이스메이커 2팀 등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앞질러갔음

4.5. 오늘은 날이 아닌갑다하고 조금은 힘을 빼고 달리고 있는데

4.6. 다행히 하프가 지나서는 조금은 몸이 가벼워져서 케이던스를 올리는 느낌으로 35km 까지 밀었음
친구가 응원나온게 큰 힘이 되었음

4.7. 35km부터는 힘을 내는 느낌으로 오만상 쓰고 눈도 감기도 하면서 버티고 버텼음

4.8. 근데 하이패스 길고 맞바람은 맵고 후반부 언덕은 힘들더라.

4.9. 언덕을 만나니까 배가 더 꿀렁거려서 참는다고 힘들었음. 아. 괄약근 힘을 조금이나마 다리에 썼으면 314하는건데. 들어오자마자 화장실부터 감.

5. 대구 사는 친구가 피켓 들고 응원 나와줘서 왕 감동! 발견하자 마자 친구랑 피켓만 보여서 바로 뛰어가서 하이파이브 하고 뒤돌아보면서 따봉 날림, 순간 페이스 거의 최고 페이스

6. 시민들 응원이 대단하더라! 추워서 작년만큼 안 될 줄 알았는데 작년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은듯.

7. 거의 걸었기는 하던데 처제네랑 아내도 10키로랑 하프 같이 뛰어서 좋았음

8. 운영은 다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좋았음, 셔틀도 좋고, 주로에 간이 화장실도 곳곳에 있고, 작년처럼 스타디움 2층이나 내부도 개방해서 화장실도 널널하게 쓰고, 조금은 더 따뜻하게 대기할 수 있었으면 더 좋겠다 싶었음

9. 코로스 시계인지 코로스팟인지 튀어서 코로스에 400m나 짧게 잡혀서 속상함. 으악. 으악.

10. 대회 때 처음으로 외부 심박계(알리발 쿠포스 팔뚝 심박계)를 착용했는데 몇번 연결이 끊겼다 잡혀서 속상함.

11. 아프3 아울렛에서 할인한다고 하니 동서가 잠깐 들리자고 해서 동서는 아프3라고 나는 아그라빅 스피드 울트라를 사려다가
아내한테 산에는 언제가노 한마디 듣고 다시 가져다놓은게 오늘 가장 아쉬운 점임.
13.6만이었는데.

12. 이제 국밥에 한잔 먹고 씻고 또 안주에 한잔 먹고 자야겠습니다.


풀코스 PB, 진주마라톤 복수 성공, 24.12.8.(일)



2022년 첫번째 진주 풀코스 3시간 34분
2023년 두번째 진주 풀코스 4시간 13분
(330할 몸이 아니었는데 330한다고 무리하다가 30k에 퍼졌는데 양쪽 장경인대가 다 터져서 겨우겨우 완주함)
2024년 세번째 진주 풀코스 3시간 17분 PB
(기존 PB 2024 대구마라톤 3시간 19분)

조금 일찍 시작하긴 했지만 42.88km 찍힘...
(코로스팟 사용해서 거리는 정확할 것 같은데, 병목 뚫는다고 왔다갔다한 것까지 다 반영된 듯)
그래도 짧은 것보다는 나음

한시간 전에 대회장에 왔는데 화장실 45분 기다려서 들어감
(작년 재작년에도 기다리긴 했는데 올해는 조금 심했음)

그런데 출발시간은 갑자기 당겨서 부랴부랴 신발 갈아신고 옷 입고 짐 맡기고 했는데 뒤늦게 출발함

도라지 비누는 바로 장생도라지주로 바꿈

4시간 페이스메이커는 2.4k 지점에서 만나고
3시간 45분 페이스메이커는 3.7k 지점에서 만나고
3시간 30분 페이스메이커는 13.4k 지점에 만났음(너무 빠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2.5k마다 급수가 있어서 좋았음
근데 포카리를 5k마다 줬는지 어쨌는지 잘은 모르겠는데 너무 깔아줘서 실망함
혹시 몰라서 챙겨간 전해질+비타민 250ml가 큰 힘이 되었음

오르막 내리막이 계속 반복되는 코스인데
개인적으로 대구마라톤보다 힘들었음
대구마라톤 오르막은 몇번 길게 굵직하게 때리는데
진주마라톤 오르막은 수시로 계속 때림 후반부 정신력을 끊임없이 시험함
특히 30k 부근과 마지막 1k가 기억에 남음

덕분에 근육통 고루 심할 듯
엉덩이, 햄스트링, 종아리, 허벅지

기온은 딱 좋았음, 11시 이후에는 더웠음
(3도에서 시작해서 낮 최고기온이 7도쯤 된 듯)

매년 소고기국밥이랑 두부김치를 같이 줬던 것 같은데
올해는 어묵탕만 준다고 해서
(소고기국밥 맛집이었는데, 너무 아쉬움)
안 먹고 빠르게 대회장을 나옴

셔틀버스 있는 건 좋았음

제일식당 육회비빔밥으로 진주 일정 마무리

암튼 PB세워서 기분 좋음 ㅎㅎ

국제신문 부산마라톤 하프, 24.11.17.일

늦잠.
아내가 깨워서 일어나니 7시 30분.
아내도 같이 안 갔으면 꿈 속에만 뛸 뻔.

주차하고 화장실 갔다가 짐 맡기니 9시가 넘었다.
서둘러 출발지로 가니 아직 출발 안 했네.
다행이다.
여기 쯤이 좋겠다.
중간 쯤에 들어가서 출발.

처음부터 일정하게 쭉 가면 더 좋겠지만
목표 기록을 못 잡겠고 해서
달려지는 대로 조금은 안정적으로 달려보자.

전략은
반환 까지는 자제,
반환 이후에는 적당하게,
끄트머리에는 힘내보기

에너지젤은 5km 마다
급수는 2.5km 마다
가능하면 벨트에 준비해 온 500ml 플라스크로 스스로 해결해보기
(조금 부족해서 급수대를 두번 들리긴 했다. )

코스는 전체적으로 평탄하네.
좋은 코스다.
초반 맞바람. 아.
후반 더위. 아.
조금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날씨도 좋은 편인 듯

반까지는 무난하게 달렸다.
10.6k 지점, 시계에 수동랩을 한번 찍고 조금은 더 빠른 리듬을 잡아본다.
걷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걷고 싶어진다.
땅 보고 몇분 만 더 힘내자고 다독다독!
18k 표시를 보고는 살짝 더 올려보기!
앞에 눈에 띄는 색 입은 사람보고 마음 속으로 자바라!
마지막 자바라 한 명과 동시에 골인!

스트라바에서 하프 거리 기준으로 개인 기록 달성이라고 알려주네.
거리가 조금 길어서 공식 기록으로는 개인 기록이 아니지만...
하프거리 기준으로 지난 3월 창녕부곡마라톤보다 7초 빠르네. ㅋㅋ

아내도 오늘 두번째 대회이자 두번째 10k를 뛰었는데 70분보다 일찍 들어와서 개인 기록 달성!

친구도 첫 하프 완주 성공!

근처에서 감자탕 먹고 집으로!
이제는 맥주 먹고 낮잠 조금 자야지.


330 성공해서 기쁨.
(아. PB는 올 대구 319임.
부상과 여름과 논다고 많이 못 달리고 살까지 놀러왔고
마지막 30km 장거리 520 페이스로 겨우 마치기도 해서
340하면 다행이라 생각했었는데)

아내랑 처제도 첫10k 완주해서 더 좋았음.

코스는 첨성대도 보고 전체적으로 좋았음.

날씨도 무난했음.
(비가 오고 기온도 조금 높고 습했지만 빡런했던 후반부 말고는 괜찮은 느낌.)

주차나 화장실이나 복잡하긴 했음.
(큰 대회는 적어도 출발 두 시간 전에는 와야겠음)

메달 이쁨.

가을 풀 대회는 더울 때 장거리 뛰는 게 힘들어서 이제 안 해야겠다 싶었는데 준비가 힘들면 거리주한다는 느낌으로 내년에도 또 오고 싶음.

목표는 없었음.

전략은
달려지는 대로 달리기
25km 까지는 살짝 여유를 두기
25km부터는 달려지는 대로
후반에 힘나면 힘내보기

느낌으로는
전략대로
초반에 자제 잘 하고
25km부터 자유롭게 달리고
35km부터 힘낸 것 같은데

실제 데이터로는
초반 자제는 아님
초중반 자제
35km부터 힘냄
초반 느낌은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새삼 깨달음

용강국밥 비싸긴 한데 깔끔하니 괜찮았음

달리기하면서
살 빠져서 가족들이 싫어했는데
이번에 살 좀 붙으니 가족들이 좋아해서
경도비만 왔다갔다는 유지해볼 생각임.

이제 뛰기 좋은 날씨니까
안 다치게 쭉 뛰어서
내년 대구에서는 올해 대구보다는
빠르게 뛰어보고 싶음.


21회 경남마라톤 10k, 2024.10.6.일

거리가 꽤 정확해서 좋았음.
밥을 안 줘서 속상했음.
시작 종료 지점 오르막 내리막 말고는 좋은 코스.
우회전해서 반환까지 왕복 2차로 마산 쪽 주로는 조금 붐비긴 했음.
경품 추첨 외에는 칫솔 같은거 받거나 하는 소소한 재미는 거의 없었음. (따라온 아내가 실망함)
요즘 살이 뒤룩뒤룩 붙어서 달려지는 대로 달려보기로 함.
피비보다는 1분 넘게 느렸지만
입 터지는 계절답게 몸무게 앞자리를 무거운 쪽으로 바꾼 걸 생각하면 나름 선방함.
살을 조금 빼긴 빼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돈까스부터 가득 배에 넣고 나서 생각할 예정.
아. 맥주도 빼먹으면 안됨.


김해아름누리마라톤 하프
거리가 20.5km로 600m쯤 짧았음.

대회 전략은 5kg 쯤 살도 찌고 다치기도 했었고 더위에 약해서 여름에 제대로 뛰지도 못했고 해서 뛰어지는 대로 달리기!

반환하고 조금 힘을 더 내려고 했는데 맞바람을 이길 수는 없었음.

하프 주로는 해반천 길이 좁긴 했지만
초반 병목 조금 말고는 전체적으로 뛸만했음.
거의 평지로 구성된 좋은 코스.


10이나 5km는 아주 복잡하지 않았을까 싶었음.

대회 공식기록은 1시간 38분 초반
600m 더 뛰어서 21.12 채운 기록은 1시간 40분 45초.
올 봄에 뛴 것보다 4분 쯤 느려짐.
봄에 대구마라톤 풀코스 평균페이스가 4분 43초 였는데 오늘 하프 평균페이스가 4분 46초.
대구마라톤이 코스도 더 어려운걸 생각하면 많이 퇴보했음.
나름 최선을 다했으니까 지금 내 수준에 만족함.

몸무게는 이 정도로 유지하면서 무리하지 하고 적당히 꾸준히 달리면서 기록은 조금 더 땡길 수 있으면 좋겠음.

김해숲길마라톤(트레일?) 대회 PB, 24.6.16.(일)

이 대회는 처음 나오니까 일단 PB ㅎㅎ
지난 번 답사보다도 30분 넘게 빠르기도 했고
다른 지표?도 PB라서 ㅎㅎ

6월 시작하고
내전근? 봉공근? 통증이 계속돼서 2주간 쉼
깽깽이로 점프해도 괜찮아서
이틀 전 5km 몸상태 확인 달리기를 해봄
아직 통증이 남아는 있어서 대회 갈까 말까 하다
무리하지 않고 즐기는 마음으로 다녀오기로 함

근데 이게 하다보니
심박PB 세움
190 넘은 건 처음
기존 최고가 185쯤인 것 같은데
오늘 193 찍음
회춘했나 ㅋㅋㅋ
날도 덥고 오르막은 오르막이다보니..

평균심박도 아마 PB일듯

등산? 다 하면
하산?은 어떻게 하겠지하고
적당한? 호흡으로 뛰다보니
심박이.. ㅎㅎ

어떻게 뛴건지 나도 신기함

아마 보폭도 PB
내리막길에서 다리 쫙쫙 벌려봄
순간 보폭 160 넘겼네
돌아오는 내리막길에서 10명 넘게 잡음
대신 양발 뒷꿈치에 물집 잡힘
* 대략 올라갈 때 59' 45"
내려올 때 48' 30"

고민하다가
신발은 지난 번 답사 때 신었던
슈퍼플라이업을 꽉끈하고 신었음

아디오스 프로3를 신으려다가
어제 밤에 비 제법 왔어서
베릴까봐
자기 일 잘할 슈퍼플라이업으로!
진짜 가성비는!!

평소 묶던대로 묶으니까 내리막길에서 좀 불안해서 오늘은 처음부터 꽉 묶었음
볼이 넓어서 생겼던 안전성 문제가 거의 잡혔음
대신 때때로 좀 저리긴 했음

맨들한 노면에 물기가 있으면 미끄러운데 그 외에는 접지도 괜찮음
이 정도 노면에서는 충분했음
재빠르게 내려와도 미끌리지도 않고

먹거리 좋음
이야! 콩물 진짜 최고!
해물찜도 처음에는 뜨거워서 좀 그랬는데 몸에 열 좀 식으니까 맛있더라.
막걸리로 밤 막걸리랑 그냥 생탁이랑 2종이라 좋았고.
두부김치는 뭐 그냥 그랬지만 막걸리랑 잘 어울렸음.

대회 전에는
일어나자 마자
바나나 4개랑
더단백 하나랑
각종 비타민, 전해질 탄 물 500ml 마시고
출발 45분 전에 카페인 파워젤 하나

보급으로
각종 비타민, 전해질 탄 물 500ml
파워젤 5개
식염포도당 20알
스포벨 벨트에 준비

파워젤 1개 빼고 다 먹음
물은 좀 더 있으면 좋았겠다 싶음

아. 진짜 덥더라.
땀이 땀이..
대회 때 민소매 처음 입어봤는데
그래도 진짜 더웠지만 그나마..
진짜 아무도 없었으면 민달팽이가 되고 싶었다는..
진짜 와.
도착해서
더워죽겠다
아이고 더워죽겠다가 자동 재생됨
로드 대회였으면 녹았을 듯.

거리가 짧았다.
거리 짧은 대회 뭔가 헛고생한 것 같아서 싫어하는데 오늘은 좋았다. ㅎㅎ

어쨌든 쉬는 2주동안 부지런히 먹어서 4키로 쪘는데도
끝까지 안 걷고 뛰어낸 나 칭찬함.

야구장, 사격장 쪽
막판 업힐
절레절레
이미 다 털렸는데 햇빛까지
답사 때 경험 안 해봤으면 걸었을 듯

걷는 분들 많이 본 대회였음
걷뛰하는 분들 대단함
나는 한번 걷는 순간 퍼진다는거 내가 잘 알아서 천천히라도 뛰긴 했음

햄스트링이랑 이곳 저곳이 땡기는게 데미지가 많은 듯 한데
낮술 한잔 하고 잘 쉬어야지
호호

상태보고 한동안 또 쉬어야할 듯 한디.. ㅠ
5월에는 400넘게 뛰었는데
6월에는 150은 뛰려나

더운데 낮긴해도 그래도 산에서 개고생하면 대회 나온걸 후회할까봐 조금 걱정도 했는데 재밌었다
내년에 또 나올 생각 있음
근데 진짜 힘들긴 했는데.. ㅋㅋ



과보급으로 대구마라톤 개인 기록 달성(3:19)

(오늘 여러 대회가 있었는데 모두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특히 대구, 함께 달려주셔서 완주할 수 있었어요.)

3:30 이내가 목표였는데 10분 당겨서 3:19에 들어왔음.
오늘의 두번째 비결은 과보급이라고 생각함.

아침부터 레이스동안 먹은게
바나나 5개, 양갱 2개, 아미노바이칼5000 1개,
파워젤 10개, 크램프턴 2개, 식염포도당 30알, 각종 영양제를 녹인 물 1000ml, 오로나민C 2병.

일단 아침을 충분히 먹었음.

4시에 일어나서부터 대구가는 동안에 바나나 5개, 양갱 2개, 아미노바이탈5000 하나 먹음.

발포 타블렛으로 각종 영양 보충도 했음.
전해질 2알,
비타민C 1000mg 2알,
종합비타민 1알, 마그네슘 비타민D 칼슘 1알을 타서 진하게 마심.
오로나민 C도 카페인 보급차 2병 마심.

출발 30분 전에
코오롱 카페인 파워젤이랑
크램프턴 먹음.

달리면서는
파워젤 9개,
크램프턴 1개,
식염포도당 30알을 먹고
아침에 마셨던 각종 발포 500ml를 마심.

파워젤은 5, 10, 15, 20, 25, 30, 33.3, 36.6, 39km 지점에서 하나씩 먹음.

올라 콜라맛 4개랑, 애플민트맛 4개랑, 코오롱 카페인 1개 챙김.
카페인 젤은 20km에서 먹음.
크램프턴은 25km 지점에서 먹음.
다음에는 크램프턴 하나 더 챙겨서 30km 조금 넘어서도 먹어야 겠음.

식염포도당은 2알씩 수시로 입에 넣었음.
입 안에 늘 식염포도당이 있었음.
끄트머리 업힐 오를 때에는 막 4알씩 때려넣어서 도착하고 보니 입안에 10알 쯤 있었던 것 같음.
짠 걸 많이 먹어서 혓바늘이 돋고 목이 칼칼함.

각종 영양제를 녹인 물은 벨트에 챙겨서 2.5부터 5km마다 마셨음. 그러니까 스펀지 나올 때마다 마셨음.
이게 가장 큰 힘이 된 듯 함.

날도 더울 것 같고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라 혹시하고 챙겼는데 안 챙겼으면 큰일났을뻔.

2.5km마다 물 보급 하겠지 생각했었는데  스펀지랑 번갈아가면서 보급해서 상당히 당황했었음.

플라시보든 뭐든 어쨌든 끝까지 퍼지지 않고 쭉 밀 수 있어서 좋았음.

오늘 말고 풀코스는 진주만 두번 나가봤음.
2022년 첫 풀 때는 젤을 5km마다 끝까지 먹고 포도당 캔디도 수시로 먹었음.
조금 밀리긴 했지만 끝까지 잘 밀었음.
2023년에는 젤을 남들 챙기는만큼만 챙기고 포도당은 안 챙겼음. 32.5km에 몽크가 와서 10km 걸어서 겨우 완주했음.

이때 경험 때문에 이번에는 충분히 먹어봄.

생각해보면 나는 몸에 글리코겐이 충분히 저장되는 체질이 아닌가 봄.
그때 그때 보급해서 쓰는게 체질에 맞는 거 같음.

첫번째 비결은 아내.
아내랑 같이 가니까 짐도 챙겨주고 이것저것 마음이 편하고 든든했음.

그리고 유용했던 전략은 오르막길 나올 때마다 그냥 머리 박고 땅만 보고 올라간거.


기타 기록.

3시 50분에 일어났다.
4시 40분쯤 대구로 출발.
6시에 도착.
운영본부인가? 배번 나눠주는 곳 앞 쪽 길가에 주차함.
화장실부터 감.
벌써 줄 서야 했음.
박현준 선수님이 내 바로 뒤에 줄을 섬.
오늘 1등 하셨던데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었음.

화장실이 세칸이었는데 앞앞인가에서 세번째 변기에서 물이 흘러나왔음.
답이 없네 하는 말이 들렸음.
가운데 칸에 사람이 계속 안 나오길래 슥 밀어보니 아무도 없었음.
한 칸이 비어있는 줄도 모르고 한칸씩만 이용하고 있었음.

스타디움에 가니 화장실이 많았음.
2층, 3층이나 구석 화장실은 사람이 거의 없음.

아내랑 같이 가서 짐은 아내에게 맡겼음.

15km 쯤에서 이상하게 힘이 남.
아마 카페인 빨이 아닐까 싶음.

겨울에 열리는 진주마라톤만 2번 갔었는데 진주마라톤 업힐 다운힐은 롤러코스터처럼 다소 짧고 잦은 느낌이었는데 대구마라톤은 지긋이 길게 올라갔다 내려오는 느낌.

40키로에서 보니까 오르막 힘 좀 내면 319될 거 같음.
마지막으로 짜내봄.

아내가 동영상을 찍었는데 땅이랑 하늘만 나옴

사진 찍고 먹거리 떡볶이 납작만두 막창 먹고
막창 맛있더라.

출발 전이랑 도착하고 나서 화면에서만 보던 분들을 많이 봐서 신기했음. ㅎㅎ

강산면옥가서 냉면곱배기 먹고 스무디 먹고 집에 옴.
집에 오자마자 돼지국밥 두 그릇에 밥 세공기.






마산 315 10k 대회, 3월 결산 357km, 24.3.31.(일)

마산 315 마라톤 대회 10km에 참가했다.
대회 공식 기록 43:30
작년이랑 코스가 조금 바꼈다.
거리도 200 ~ 300m 길어진 듯.
(다른 사람들 스트라바 기록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의 추측)

코로스 거리로는 터널에서 튀어서 10.51로 나왔다.

작년 기록은 43:11
작년보다 19초 늦었지만 거리를 생각하면 작년보다 못 달리진 않은 듯.
그렇다고 실력이 늘었다고도… ㅎㅎ

올해는 기복을 줄이고 꾸준히 해보자.
안 할 때 아주 안하는 달 없도록!!
내년에는 확실히 늘었다고 느끼면 좋겠다. ㅋㅋ

3월에는 357km를 달렸다.
26일을 달렸고, 5일은 쉬었다.
20km을 7번 달렸다.
가장 멀리 달린 거리는 35km.

대회는 오늘 마산 10km 대회랑 지지난주에 부곡 하프 대회를 나갔다.

올해 누적 1143km, 월 평균 381km.
다음 주 대구 마라톤 풀코스를 나가는데 퍼지지 않고 쭉 잘 달리기를 바란다.
컨디션 조절 잘 해야지.
회식이 두 번이나 있는데. 음.

아내랑 같이 참가한 첫 대회.
아내는 5km.
처제내랑도 함께. 호호.

점심은 수구레국밥에 오돌뼈. 호호.

작년보다 참가자가 거의 두배.
달리기 취미가 확실히 인기가 많아진 듯.


창녕부곡 마라톤, 하프 개인 기록, 24.3.16.토

창녕 부곡 마라톤 대회 하프 코스에 참가했다.
올해 첫 대회다.

책자 보니까 3000명쯤이라 복잡할 줄 알았는데 주차말고는 널널했다.
나는 이런 속닥한 대회가 좋다.
그득그득한 대회는 아! 답답하고 힘들다.

먹거리도 두부김치, 어묵국, 막걸리 다 좋더라.
막걸리는 운전 때문에 못 마셨지만.
인심도 좋았다.

티도 주고 온천 입욕권도 주고.

전체적으로 만족. 내년에 또 참가하고 싶다. 하프는 거리도 적당했고 코스도 괜찮고 날씨도 좋을 때고.

기록은 1:37:35, 최고 기록이다.
작년 10월 사천 기록 1:39:28에서 1분은 줄였다.
(사천 공식 기록은 1:37:14였는데, 거리가 짧아서 혼자 더 뛰어서 21.1 채운 기록이다.)

오늘 부곡 하프 거리는 살짝 더 길었던 듯 하다. 다른 분들 스트라바를 보니까 21.24쯤 된 듯. 나는 중간이랑 끝에 시계 문제로 거리를 제대로 기록 못했다.

하프 기준 기록은 스트라바 1:37:37, 코로스 1:36:57, 어쨌든 1시간 38분 전에는 들어온 듯.

중간에 벨트에서 뭐 꺼내다가 시계가 멈췄다. 버튼이 잘 안 눌러져서 헤매다가 거리 반영을 제대로 못 했다. 짧아진 기록 거리를 더 채운다고 들어와서도 더 달렸다.
21.1 넘기고도 안 꺼져서 멈춰서 끄는데도 꽤 걸렸다.

아휴. AS 맡기기 정말 귀찮은데.
왜 잘 끄고 싶을 때 더 이러는지.

코스는 좋은 편인 듯.
출발하고 4키로쯤 조금 내리막(올때는 오르막) 말고는 거의 평탄했다.

오늘 목표는 키로당 4:40페이스 안으로 달리는 것.
목표는 달성했다.

이번 대회 평균 페이스는 4:38,
사천 평균 페이스가 4:43다.
km 당 5초씩 빨리 달리긴 했지만 코로스가 계산한 평지 환산 페이스는 둘다 4:36으로 똑같다. ㅋㅋ
5개월 동안 안 는건가. ㅎㅎ ㅠㅜ

전략을 조금은 잘못 세운 것도 같지만 후회는 없다.
보통 시작하고 달려지는 대로 끝날 때까지 유지하려고 애쓰는 헉헉 바둥 달리기를 했다.
오늘은 조금 다르게 해보기로 했다.
12월 진주마라톤 풀코스에서 33키로 쯤 퍼져서 걸은 경험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
오늘 전략은 반까지 자제하기, 반환하고 힘 있으면 줄여보기.

초반 10.5km은 49:26(4:42.48/km)
후반 10.5km는 47:11(4:29.62/km)

초반에 조금만 더 땡겼으면 어땠을까 싶긴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
더 안 땡겨지더라. ㅋㅋ

돌아오는 길에 식염포도당 흘린거 다시 줍지 말고 나뒀으면 2초는 줄었을까.

식염포도당은 하나씩 입 안에 넣고는 계속 물고 달렸는데 입 안에 뭔가 계속 있다는게 힘이 되더라 ㅎㅎ

이어폰 한쪽 잃어버렸는데 찾아진 거 좋았다.
밟혔는지 길바닥에 다 긁혔고 앞부분이 떨어져 있었지만.

아. 무릎 안쪽끼리 부딪혀서 까졌음. 아팠음. 흠.

이번에는 가족들이 처음으로 함께 해줘서 행복했음.
대회장에 내려놓고 온천갔지만.

만년교, 연지못, 산토끼노래동산, 남지공원 갔다가.

집에서 치킨 맥주 파티.
호호호. 이맛이지.

대구마라톤 330 가능하겠지?



2023년 진주마라톤 풀코스, 23.12.10.(일)

작년 진주마라톤이 첫 풀코스 대회,
이번 진주마라톤이 두번째 풀코스 대회였다.

작년 기록은 3:34:58.57

이번 대회 목표는 3시간 30분 이내 완주.
실패.

최종 기록 4:13:18.35.

33.5키로는 뛰고 9키로는 걸었다.

여러모로 준비가 덜 된 듯.

탈수 증상이 와서 탁 멈췄다.
급수 한번도 안 빠지고 다 했는데.
날이 따뜻했다고는 해도 겨울인데.
음.
아침을 부실하게 먹어서 에너지가 부족했을까.
파워젤을 더 챙겼어야 하나.

한번 멈추니 통증이 몰려온다.

무릎옆이, 장경인대가 아파서 다시 뛸 수가 없다.
1km를 남기고는 걷는 것도 힘들다.
지난 6월에도 산에서 이래서 진짜 거의 기어서 내려왔었는데.

11월을 마치고 다리에 피로가 쌓인 것 같아서 12월에는 거의 쉬었는데도 회복이 안 된 듯.
아. 12월에는 술을 너무 많이 마시긴 했지. 금요일에도...
음. 애초에 풀코스를 빠르게 달릴 몸 상태가 아니었던듯.

다 와서 응원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 뛸 수가 없어서 죄송했다.
마지막 100m정도는 꾸역꾸역 뛰는 척은 해서 들어오긴 했다.

초반 오버페이스에 걸린 것도 같다.
17~18km즈음부터 이거 아닌데 싶었다.
그때부터 안 밀리려고 애를 써봤는데 역부족이었다.
갈증도 너무 났다.

대구국제마라톤 풀코스도 신청해놓았는데.
4월인데. 더울텐데.
급수에 더 신경을 쓰던가 하지 않으면.

일단 양쪽 장경인대가 난리라서 특히 오른쪽.
회복부터 잘 해야겠다.
달리기 전에는 왼쪽 장경인대랑 오른쪽 무릎 아래가 걱정이었는데.

장경인대는 늘 걱정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검색해서 나오는 스트레칭은 전체적으로 너무 뻣뻣해서 그런지 장경인대까지 늘리지를 못하는 느낌이고..

뭐 어쨌든, 아쉽지만 그래도 훈련 잘 했다. ㅎㅎ

아. 들어와서 너무 배가 고파서
주는 소고기국밥을 네 그릇을 먹었다.
한 그릇 더 먹으려다가 시간이 애매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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