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숲길마라톤(트레일?) 대회 PB, 24.6.16.(일)

이 대회는 처음 나오니까 일단 PB ㅎㅎ
지난 번 답사보다도 30분 넘게 빠르기도 했고
다른 지표?도 PB라서 ㅎㅎ

6월 시작하고
내전근? 봉공근? 통증이 계속돼서 2주간 쉼
깽깽이로 점프해도 괜찮아서
이틀 전 5km 몸상태 확인 달리기를 해봄
아직 통증이 남아는 있어서 대회 갈까 말까 하다
무리하지 않고 즐기는 마음으로 다녀오기로 함

근데 이게 하다보니
심박PB 세움
190 넘은 건 처음
기존 최고가 185쯤인 것 같은데
오늘 193 찍음
회춘했나 ㅋㅋㅋ
날도 덥고 오르막은 오르막이다보니..

평균심박도 아마 PB일듯

등산? 다 하면
하산?은 어떻게 하겠지하고
적당한? 호흡으로 뛰다보니
심박이.. ㅎㅎ

어떻게 뛴건지 나도 신기함

아마 보폭도 PB
내리막길에서 다리 쫙쫙 벌려봄
순간 보폭 160 넘겼네
돌아오는 내리막길에서 10명 넘게 잡음
대신 양발 뒷꿈치에 물집 잡힘
* 대략 올라갈 때 59' 45"
내려올 때 48' 30"

고민하다가
신발은 지난 번 답사 때 신었던
슈퍼플라이업을 꽉끈하고 신었음

아디오스 프로3를 신으려다가
어제 밤에 비 제법 왔어서
베릴까봐
자기 일 잘할 슈퍼플라이업으로!
진짜 가성비는!!

평소 묶던대로 묶으니까 내리막길에서 좀 불안해서 오늘은 처음부터 꽉 묶었음
볼이 넓어서 생겼던 안전성 문제가 거의 잡혔음
대신 때때로 좀 저리긴 했음

맨들한 노면에 물기가 있으면 미끄러운데 그 외에는 접지도 괜찮음
이 정도 노면에서는 충분했음
재빠르게 내려와도 미끌리지도 않고

먹거리 좋음
이야! 콩물 진짜 최고!
해물찜도 처음에는 뜨거워서 좀 그랬는데 몸에 열 좀 식으니까 맛있더라.
막걸리로 밤 막걸리랑 그냥 생탁이랑 2종이라 좋았고.
두부김치는 뭐 그냥 그랬지만 막걸리랑 잘 어울렸음.

대회 전에는
일어나자 마자
바나나 4개랑
더단백 하나랑
각종 비타민, 전해질 탄 물 500ml 마시고
출발 45분 전에 카페인 파워젤 하나

보급으로
각종 비타민, 전해질 탄 물 500ml
파워젤 5개
식염포도당 20알
스포벨 벨트에 준비

파워젤 1개 빼고 다 먹음
물은 좀 더 있으면 좋았겠다 싶음

아. 진짜 덥더라.
땀이 땀이..
대회 때 민소매 처음 입어봤는데
그래도 진짜 더웠지만 그나마..
진짜 아무도 없었으면 민달팽이가 되고 싶었다는..
진짜 와.
도착해서
더워죽겠다
아이고 더워죽겠다가 자동 재생됨
로드 대회였으면 녹았을 듯.

거리가 짧았다.
거리 짧은 대회 뭔가 헛고생한 것 같아서 싫어하는데 오늘은 좋았다. ㅎㅎ

어쨌든 쉬는 2주동안 부지런히 먹어서 4키로 쪘는데도
끝까지 안 걷고 뛰어낸 나 칭찬함.

야구장, 사격장 쪽
막판 업힐
절레절레
이미 다 털렸는데 햇빛까지
답사 때 경험 안 해봤으면 걸었을 듯

걷는 분들 많이 본 대회였음
걷뛰하는 분들 대단함
나는 한번 걷는 순간 퍼진다는거 내가 잘 알아서 천천히라도 뛰긴 했음

햄스트링이랑 이곳 저곳이 땡기는게 데미지가 많은 듯 한데
낮술 한잔 하고 잘 쉬어야지
호호

상태보고 한동안 또 쉬어야할 듯 한디.. ㅠ
5월에는 400넘게 뛰었는데
6월에는 150은 뛰려나

더운데 낮긴해도 그래도 산에서 개고생하면 대회 나온걸 후회할까봐 조금 걱정도 했는데 재밌었다
내년에 또 나올 생각 있음
근데 진짜 힘들긴 했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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