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 성공해서 기쁨.
(아. PB는 올 대구 319임.
부상과 여름과 논다고 많이 못 달리고 살까지 놀러왔고
마지막 30km 장거리 520 페이스로 겨우 마치기도 해서
340하면 다행이라 생각했었는데)

아내랑 처제도 첫10k 완주해서 더 좋았음.

코스는 첨성대도 보고 전체적으로 좋았음.

날씨도 무난했음.
(비가 오고 기온도 조금 높고 습했지만 빡런했던 후반부 말고는 괜찮은 느낌.)

주차나 화장실이나 복잡하긴 했음.
(큰 대회는 적어도 출발 두 시간 전에는 와야겠음)

메달 이쁨.

가을 풀 대회는 더울 때 장거리 뛰는 게 힘들어서 이제 안 해야겠다 싶었는데 준비가 힘들면 거리주한다는 느낌으로 내년에도 또 오고 싶음.

목표는 없었음.

전략은
달려지는 대로 달리기
25km 까지는 살짝 여유를 두기
25km부터는 달려지는 대로
후반에 힘나면 힘내보기

느낌으로는
전략대로
초반에 자제 잘 하고
25km부터 자유롭게 달리고
35km부터 힘낸 것 같은데

실제 데이터로는
초반 자제는 아님
초중반 자제
35km부터 힘냄
초반 느낌은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새삼 깨달음

용강국밥 비싸긴 한데 깔끔하니 괜찮았음

달리기하면서
살 빠져서 가족들이 싫어했는데
이번에 살 좀 붙으니 가족들이 좋아해서
경도비만 왔다갔다는 유지해볼 생각임.

이제 뛰기 좋은 날씨니까
안 다치게 쭉 뛰어서
내년 대구에서는 올해 대구보다는
빠르게 뛰어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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