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진주마라톤 풀코스, 23.12.10.(일)

작년 진주마라톤이 첫 풀코스 대회,
이번 진주마라톤이 두번째 풀코스 대회였다.

작년 기록은 3:34:58.57

이번 대회 목표는 3시간 30분 이내 완주.
실패.

최종 기록 4:13:18.35.

33.5키로는 뛰고 9키로는 걸었다.

여러모로 준비가 덜 된 듯.

탈수 증상이 와서 탁 멈췄다.
급수 한번도 안 빠지고 다 했는데.
날이 따뜻했다고는 해도 겨울인데.
음.
아침을 부실하게 먹어서 에너지가 부족했을까.
파워젤을 더 챙겼어야 하나.

한번 멈추니 통증이 몰려온다.

무릎옆이, 장경인대가 아파서 다시 뛸 수가 없다.
1km를 남기고는 걷는 것도 힘들다.
지난 6월에도 산에서 이래서 진짜 거의 기어서 내려왔었는데.

11월을 마치고 다리에 피로가 쌓인 것 같아서 12월에는 거의 쉬었는데도 회복이 안 된 듯.
아. 12월에는 술을 너무 많이 마시긴 했지. 금요일에도...
음. 애초에 풀코스를 빠르게 달릴 몸 상태가 아니었던듯.

다 와서 응원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 뛸 수가 없어서 죄송했다.
마지막 100m정도는 꾸역꾸역 뛰는 척은 해서 들어오긴 했다.

초반 오버페이스에 걸린 것도 같다.
17~18km즈음부터 이거 아닌데 싶었다.
그때부터 안 밀리려고 애를 써봤는데 역부족이었다.
갈증도 너무 났다.

대구국제마라톤 풀코스도 신청해놓았는데.
4월인데. 더울텐데.
급수에 더 신경을 쓰던가 하지 않으면.

일단 양쪽 장경인대가 난리라서 특히 오른쪽.
회복부터 잘 해야겠다.
달리기 전에는 왼쪽 장경인대랑 오른쪽 무릎 아래가 걱정이었는데.

장경인대는 늘 걱정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검색해서 나오는 스트레칭은 전체적으로 너무 뻣뻣해서 그런지 장경인대까지 늘리지를 못하는 느낌이고..

뭐 어쨌든, 아쉽지만 그래도 훈련 잘 했다. ㅎㅎ

아. 들어와서 너무 배가 고파서
주는 소고기국밥을 네 그릇을 먹었다.
한 그릇 더 먹으려다가 시간이 애매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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