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분 달리기(27.22km, ST 6회, T 2km), 24.4.17.(수)

150분을 달리자.
집 앞 750m 짜리 주택가 한 바퀴를 돌면서 열을 올린다.
두 바퀴 째부터는 짧은 질주를 한 바퀴에 두번씩 한다.
세 바퀴를 돌면서 모두 여섯 번을 한다.
750주택가를 조금 더 돌면서 30분을 채운다.

출발
대략 왕복거리 21.1km
상승 280m 쯤

속도는 킬로 당 6분보다는 빠르게 달리자.
어제 언덕 달리기를 해서 다리도 무겁고 오르막에서 속도 유지가 쉽지 않지만 애써본다.
속도 제한을 안 두고 더 천천히 달릴 껄 그랬나.
생각보다 많이 힘들다.
오르막은 달려도 달려도 적응이 안 된다.

1.5km 정도 짧은 트레일 길까지 힘내서 올라가본다.

내려오는 길은 조금 덜 헐떡이긴 하지만 다리에 충격이 더 많이 와서 부담스럽다.

3km 정도 남았을 때 2km는 조금 빨리 달려본다.
1km 달리고 속도를 늦출까 하다가 1.5km 까지만 가보자 저기까지만 올라가보자 해서 겨우 2km를 채웠다.

아. 힘들다.
장거리가 제일 힘들다.
여기 저기 뻣뻣해지고 당기고 뭉친다.
잘 쉬어야지.

오늘의 보급
출발전 양갱 1개, 바나나맛 단백질 음료,
달리면서 양갱 2개, 발포 전해질과 발포 비타민C를 탄 물 1L
물이 조금 모자란 듯 했다.
더 더워지면 하프 넘어가면 쭉은 못 달릴 듯.

오늘의 신발
알파플라이2.
오늘까지 400km를 조금 넘게 신었는데 미드솔이 확실히 많이 죽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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