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산 걸어 올라가서 뛰어 내려오기, 길바닥 11.11km 걷기 23.10.15.(일)


















마산에 있는 무학산에 갔다. 100대 명산 중에 가장 가까워서 가봤다. 마산여중에서 올라가는 코스가 완만하다고 해서 골랐다. 뛸 수 있으면 뛰어볼 생각이었다. 많이 가파르지는 않았지만 뛸 엄두는 안 났다. 4km 한 시간 정도 올라가니 정상이다.
바다가 보인다. 경치가 좋다. 저기는 마창대교인가?
의자도 충분하고 앉아서 쉬기 좋았다. 여유있게 간식이나 도시락을 드시는 분들도 계셨다. 자전거 두 대도 바닥에 누워 있었다. 자전거로는 어떻게 온걸까? 신기하고 대단하다.
365계단까지는 걸어서 내려온 뒤로는 뛰어 내려왔다. 차까지 20분 조금 넘게 걸렸다. 내리막을 달리면 허벅지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허벅지로 브레이크를 거는 느낌이다. 올라갈 때는 종아리에 힘이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종아리랑 허벅지가 뭉칠 것 같다.
저녁을 먹고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 계속 쉴까하다가 나왔다. 나와서 걷다보니 11.11km를 걸었다. 등산이나 군대 행군 때 말고 그냥 길을 걸은 걸로는 이만큼 길게 걸은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헤드랜턴 배터리를 미리 충전해뒀으면 조금은 더 걸었을지도.
달리기만 하다가 최근에 빨리 걷기도 같이 하고 있는데 빨리 걷기도 운동이 꽤 되는 듯. 땀도 나고, 힘들다. 이상하게 뛰고 나서보다 걸은 뒤에 더 배가 고픈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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