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가 버스타고 출근, 뛰어서 퇴근, 밤 산책, 23.10.12.(목)

걷다가 버스 정류장에서 멈췄다. 5개월 전까지 살던 동네. 반가운 노란 글씨 한의원 앞. 버스 정보를 찾아보니 일터가는 버스가 곧 온다. 계속 걸어가면 늦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버스를 탔다. 아침 걷기는 40분쯤으로 마무리.
일어나자마자 몸무게를 쟀다. 비타민물을 마시면서 윗몸일으키기랑 팔굽혀펴기를 했다. 걸어서 출근하려면 조금 더 일찍 일어나야 여유있겠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횡단보도를 9개는 만나는 듯.
돌아올 때는 걷다가 횡단보도 세개를 건넌 다음에는 뛰었다.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를 만날 때 마다 쉬긴 했지만. 뛰다가 멈춘 횡단보도는 6개.
흐름이 끊겨서 조금 별로지만 쉴 수 있어 좋기도 하다.
걷뛰 출퇴근 3일째. 아침 수영보다 아침 빨리 걷기 강도가 더 쎈 것 같다. 수영을 잘못해서 그렇겠지만.
배가 너무 많이 고프다. 3일동안 점심을 엄청나게 먹었다. 너무 욕심내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음식을 담았는데 다 먹고 더 먹을까 생각도 했다. 신기했다. 저녁도 왕냠냠왕냠냠...
오늘은 저녁 먹고 소파에 앉아마자 스륵 잠이 들었다. 두 시간쯤 잤다. 깨서는 간단하게 밤 산책.
내일은 출장이 있어 차 들고 출근해야 한다.
내일 아침에는 동네를 빨리 걸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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