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 달리기(맨날달리기)

방콕 달리기, 2025. 1월

달달해 2025. 1. 17. 17:54



첫날
밤 늦게 숙소 도착해서 달리기 복장으로 나갔다가 근처 술집에서 맥주만 마시고 들어옴


둘째 날 달리기는 패스
낮에는 짜뚜짝 시장 구경함
카오산 로드, 람부트리 로드 바로 근처 숙소였는데
근처에 돌아다니다 보니까 시간도 늦고 바로 뛸만한 곳도 안 보이고 해서 맥주만 마시고 잠



셋째 날은
낮에는 아유타야 구경하고 저녁 먹고 나와봄
이 날 숙소는 달리기 좋다는 룸피니 공원이랑 1km 조금 더 떨어져 있었음
근처에 뭐 야시장도 구경할 겸 룸피니 공원으로 달려가봄
차도 많고 복잡하고 길 바닥 더럽고 공기도 안 좋았음
룸피니 공원 쪽에 와서 입구를 찾는데 안 보임
알고 보니 닫혀있었음
04:30 ~ 22:00에만 열려있나봄
둘레를 돌아볼까하다가 그냥 돌아옴


넷째 날
낮에는 왕궁 근처 구경갔다가 룸피니 공원 산책함
룸피니 공원에 호수가 있는데 오리배 태워줌
룸피니 공원은 도시 가운데 있는데 큰 도마뱀이 삼
수영도 엄청 잘함
아주 많지는 않음
고양이는 아주 많음
다 개냥이들임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임

달리는 사람도 제법 있음
6시쯤인가 단체로 댄스도 함
신기한 풍경이었음
생각해보니까 근처에 야외에서 운동할만한 곳이 여기 말고는 거의 없을 듯

밤에 혼자 달리러 와봤는데 문 닫을 시간이 다 돼서 한바퀴만 돌아봄

문 닫을 시간에는 공원 관리인들이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고 호루라기를 엄청 붐


다섯째 날
사파리월드 가서 동물 좀 보고
숙소 옮기고 트레드밀을 뜀
트레드밀 앞 티비에 골대녀 보면서 뜀



여섯째 날
숙소 1~2km 떨어진 곳에
대학교가 보이고
지도로 보니까 트랙도 있어서 가봄
트랙이 개방되는건지 안 되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들어가고 싶지도 않았음
땡볕...
대낮의 방콕은 지금도 더움
우리나라 여름만큼 습하지는 않아서
그늘에서는 뛸만하지만
햇빛 받으면 더움
운동장 둘레로 지붕이 있는 길이 있어서 주로 거기를 뛰었음
여기 운동장에 스우시가 박혀있길래 보니까
2025 방콕 나이키 무슨 행사를 여기서 했거나 할 예정인듯
대학교 크기가 아담했는데
대낮에 뛰어다니는 사람을 아주 조금은 신기하게 쳐다보는 듯 했음
태국 대학생은 교복을 입는데 교복까지 입고 있으니까 대학교 크기도 그렇고 조금 큰 고등학교 느낌인 느낌

밤에는 수상버스도 타고 새벽사원 야경도 구경했는데 아름다움
이 강변을 달리면 좋겠다 싶었음
찾아보면 스팟이 있을 것 같았고
배 안에서 건너편 강변을 한 외국인이 달리는 모습을 봤는데 아주 좋아보였음

그리고 자고 치앙마이로 넘어옴
외진 곳에 숙소를 잡았는데
뛸 곳이 마땅치 않아보이긴 함

우리나라가 공원이나 산책길이
참 잘 되어 있는 것 같음

이제 치앙마이 왔는데
오늘은 늦기도 했고
달리기는 패스해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