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 달리기(맨날달리기)
45km 달리기, 24.2.26.월
달달해
2024. 2. 27. 01:37
45km 달리기, 24.2.26.월
대구마라톤이 40일쯤 남았다.
장거리 한번은 뛰어야 할 것 같아서 갔다왔다.
신발은 아디오스 프로3.
두번째 신었는데 악마의 뿌리는 내 발에는 안 왔다.
나이키랑 같은 사이즈를 샀더니 조금 긴 것도 같고 옆으로도 너무 여유있는 것 같기도 한데 편해서 좋다.
물 1.5리터, 양갱 3개, 파워젤 7개, 식염포도당 20알, 포도당캔디 많이를 챙겼다.
포도당캔디는 하나도 안 먹었다.
양갱은 산에 갈때 먹으려고 작년 6월에 샀었는데 아직 남은게 있어서 먹어 없앨 필요가 있었다.
씹는 것도 귀찮고 조금은 뻑뻑해서 정신없이 달릴 때는 별로인 듯 하다.
식염포도당은 음. 괜찮네. 쉬지 않고 20알을 먹었다. 뭔가 퍼지지 않게 해줄 것 같았다. 아. 1알은 떨어트렸구나.
엔업 파워젤은 자꾸 배가 터져서 센다.
찐득 찐득 찝찝하다.
달리기하고 3개월 쯤부터 엉덩이가 땡기더니 1년 6개월이 된 지금도 땡긴다.
빈약한 엉덩이라서 근육 따윈 생기지 않는건지.
5km까지는 행복했는데.
13키로부터는 그만할까.
어떻게 돌아가지? 하다가
20km 쯤부터는 한발 한발 아무 생각없이.
끝이 나긴 하네.
아. 힘들다.
근데 뿌듯하고 들뜬다.
재밌다.
돼지국밥 먹어야겠다.










